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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경동시장 [스타벅스 경동1960]

큰손언니 발행일 : 2023-09-24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에 오픈하는 스타벅스를 좋아한다.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에 스며든 미국커피를 많이 사랑한다. 또 이렇게 LG와 협업해 또 하나의 멋진 문화공간을 만드는 사업을 응원하다. 없어지거나 잊힐 극장공간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공간을 찾아가 보았다.

청량리 경동시장 대형 카페 [스타벅스 경동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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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에 대형카페

인스타그램에서 대형카페 광고를 보고 꼭 가보고 싶어서 친구 생일을 핑계로 경동시장을 갔다.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주차장과 멀어서 그렇지 시장구경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오래된 건물의 극장을 리뉴얼해서 여러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대형카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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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회사와 콜라보

경동시장 본관 3층으로 올라가자, 입구부터 레트로한 분위기의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와 함께 조성한 카페 입구 양쪽에 있는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는 1960년대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온통 예스러운 소품들로 꾸며졌다. 전자제품회사와 콜라보를 해서 입구에 구경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았다. 옛날 전자제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평일 오전에 갔지만 사람이 꽤 많았다.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사람구경, 시장구경, 카페구경 다 만족시키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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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형 스타벅스

매장 문을 열고 통로를 따라가자 시장 분위기와는 완전 다른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향긋한 커피 향 가득한 공간에 잔잔한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고풍스러운 느낌의 대형 극장 같은 대형 카페의 경사진 모습을 드러냈다. 커피나 디저트는 말할 것도 없이 맛있고 라때는 무료로 샷추가 해주고 있다. 사실 스타벅스의 라테는 우유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좀 싱거운데 샷추가가 정답이다.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은 평일 낮 시간임에도 자리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 SNS에서 커플들의 데이트 명소로 이름이 난 만큼 20~30대 커플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다. 조명도 예뻐서 사진이 잘 나온다. 1960년대 지어진 경동극장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해 12월 경동 1960점을 오픈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랫동안 방치된 폐극장이었지만, 경동 1960점으로 화려하게 재탄생시킨 것이다. 매장 인테리어는 옛 모습을 최대한 살렸다. 목조식 골조의 천장은 물론 벽면에도 콘크리트가 그대로 노출돼 있어 오랜 세월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양쪽 벽 일부는 스크린처럼 활용해 커피가 준비되면 고객을 부르는 용도로 썼다. 구조 역시 영화관에 온 듯했다. 영화관 구조를 그대로 살려 테이블과 의자도 계단식 구조에 맞춰 놓였다. 계단을 따라 가장 위쪽으로 올라가 매장 정면을 바라보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경험 할 수 있다.

 

위치 : 서울시 동대문구 고산자로 36길 3

오시는 길 : 경동시장 4번 게이트(광성상가) 앞에 위치한 경동시장 본관 3-4층
시간 : 09:00~22:00 연중무휴

문의 : 1522-3232

 

마치며

모두가 사랑하는 스타벅스가 그냥 커피만 파는 게 아니라 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시도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는 스타벅스 칭찬해요. 도장 깨기 하듯이 여러 곳의 새로운 콘셉트의 스타벅스를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재 운영 중인 특화 매장 시리즈 ‘더 매장’은 더양평 DTR, 더북한강 R, 더북한산, 더여수돌산 DT 4곳이다. 국내 스타벅스 1호점인 이대 R점을 비롯해 대구종로고택, 경동 1960 등 콘셉트매장은 4개 지점이 있다. 평일에 가도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래도 평일에 갈 것을 권하다. 주말엔 주차도 힘들다. 스타벅스 호구의 도장 깨기는 계속된다. 시애틀 본사에 가보는 그날까지.

뉴스 | Starbucks Korea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www.starbuc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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