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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회로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

큰손언니 발행일 : 2023-02-22

출처 구글이미지

1.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소개

출연 :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 이재욱 外

연출 : 정지현

극본 : 권영일, 권도은

관람등급 : 15+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로맨틱 드라마

스트리밍 : Netflix, TVING

러닝타임 : 70분

회차 : 16부작

시리즈특징 : 현대에 가장 핫한 IT기업문화 탐방, 현대 능력 있는 여자들의 사랑법

줄거리 : 총성 없는 치열한 전쟁 중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고군분투 중인 여자들의 직장이야기

포털사이트에서의 검색어 조작, 기득권의 포털을 이용한 이익다툼을 용감한 여자 셋이 뭉쳐서 타파하는 시원한 이야기

2. 인물분석

배타미(임수정)는 유니콘서비스 전략 본부장으로 검색어 조작 관련 청문회에 참석한다. 이로 인해 자신의 열정을 쏟아부은 회사에 이용당하고 해고당한다. 배신감에 경쟁사로 이직해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다. 유능한 인재이면서 원칙을 지키려고 하고 꼰대들이게 촌철살인을 날리는 매력 있는 여성상이다.

박모건(장기웅)은 꽃미남 연하남 사기캐릭터이다. 28세에 밀림사우드 대표이고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 연애세포 깨우는 혼잣말과 행동으로 거부하던 배타미의 마음을 얻게 된다.

차현(이다희)은 학창 시절 유도를 했지만 사고로 포기하고 지금은 소셜본부장이다. 엄청 이쁜데 과격한 성격의 반전매력의 소유자이고 무척 사랑스럽다. 운동하면서 보는 설지환이 악역으로 출연 중인 아침드라마의 팬이다. 촬영 중인 설지환을 오해하고 폭력을 써 다치게 한다. 소속사도 없던 설지환이 안쓰러워 챙겨주다가 팬심이 사랑으로 변한다.

설지환(이재욱)은 착하고 순수하고 성실한 10년 차 무명배우이다. 자신에게 너무 잘해주는 차현에게 끌리지만 단순팬심인지 헷갈려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이 이어질 무렵 군대라는 장벽이 생기지만 더 예쁜 사랑을 이어가게 된다.

송가경(전혜진)은 포털사이트 유니콘의 대표이사로 배타미와 차현의 선배이다. 자아 없는 KU그룹의 며느리로 살다가 초심을 찾아 세상을 바꾸려 한다.

오진우(지승현)는 영화제작사 대표이자 KU그룹의 아들로 송가경과 사랑 없이 정략결혼은 했지만 서로를 이해한다. 송가경이 이혼을 요구하면서 둘의 관계가 변화한다. 오진우는 표 나게 외도를 하고 막장 윈도부부연출은 그룹에서 송가경을 지키는 방법이었다고 밝힌다. 이혼을 통해 서로를 향해 로맨스로 이어진다. 

3. 총평

드라마는 현실적이고 사회에 영향력 있는 소재이면서 전개도 시원해서 끝까지 재밌게 볼 수 있다. 이슈인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조작으로 시작해 로맨스로 끝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호불호도 있지만 난 아주 많이 好이다.

주인공 세 여자는 이 시대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에 능력자들이고 심지어 이쁘고 연하의 나만 바라보는 남자친구도 있다. 너무 비현실적 주인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면에 걸린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좋아한다. 대리만족! 나만 그런 걸까?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차현과 설치환의 로맨스에 응원하게 되고 빠져들었다. 심지어 30살의 설지환역을 훌륭하게 연기한 22살의 신인 이재욱배우의 팬이 되었다. 누구나 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심리적 대리만족의 비중이 크다. 현실에서는 배우과 팬의 매너거리는 분명해야 한다. 배우를 좋아하는 마음이 삐뚤어지면 범죄가 될 수도 있다. 팬도 배우도 불행해지는 일이다. 물론 배우도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도록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노력해야 한다. 이런 주관이 뚜렷한 나였는데 차현과 설치환 커플을 보면서 나는 무너졌다. 차현이 너무 부럽다. 진짜 부럽다.  

설지환은 삶을 대하는 자세도 반듯하고 성실하고 목소리까지 잘생긴 내 배우를 이 드라마에서 만났다. 현실과 드라마의 캐릭터를 헷갈려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쩌다 이 글이 내가 이재욱의 팬이 되게 된 간증의 글이 되었다. 배우 이재욱은 실제 나이도 어리고 데뷔한 지도 얼마 안 된 신인이지만 연기력이 우수하고 성실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이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연기력을 더 인정받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각인시켰다. 앞날이 기대됩니다.

이 드라마는 방영당시 시청률은 크게 이슈가 되지는 않았지만 마니아층이 생겨 꾸준히 순위에 오르내리는 드라마였다.

포털사이트 세계의 모습도 엿보고 능력 있는 전문직 여자들이 꿈꾸는 로맨스도 볼 수 있는 아주 잘 만든 인생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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