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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 사기행각 드라마 [미남당]

큰손언니 발행일 : 2023-02-22

출처 나무위키

1. 미남당 소개

출연 : 서인국, 오연서, 강미나, 곽시양 

연출 : 고재현

극본 : 박혜진

원작 : 카카오 웹소설 정재한'미남당 수사수첩'

관람등급 : 15+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코미디 수사극

스트리밍 : Wavve, Netflix

러닝타임 : 60분

회차 : 18회 차

시리즈특징 : 무력한 선이 아니라 강력한 정의를 실현하는 합법적인 사기꾼집단이 주인공

줄거리 : 전직 프로파일러가 현직 박수무당으로 변신해 사건을 해결하는 권선징악 이야기. 모르는 게 없고 용하기로 소문난 박수무당이 운영하는 수상한 신점카페, 박수무당이 집요한 형사의 레이다망에 걸려 일어나는 이야기.  

2. 인물분석

남한준(서인국)은 기막힌 점괘도 유명하지만 잘생긴 외모와 스타일로도 주목받는 박수무당이다. 화려한 말솜씨뒤엔 신의 기운이 아닌 프로파일러의 능력과 센스로 고객을 파악하고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 준다. 이렇게 유능한 박수무당으로 활동하면서 3년 전 절친을 죽음으로 이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범인을 서서히 몰아붙인다. 그가 사기 치면서 당당한 이유는 직업적인 프로의식으로 A/S까지 즉 해결사로 완벽히 일해주기 때문이다. 잘생기고 능력 있는 흥신소 대표인 것이다. 자신의 능력에 나르시시즘과 허세가 있지만 가식은 없다. 재능기부라는 자랑을 대놓고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한재희(오연서)는 맨몸으로 조폭조직을 때려잡는 전설의 대운경찰서 강력 7팀 팀장이다. 남한준의 죽은 친구의 동생으로 남한준을 범인으로 오해하고 있다. 박수무당이 된 남한준을 사기범죄조직으로 오해하고 스토커처럼 수사한다. 정의구현을 꿈꾸고 매사 진지해 권력층의 눈밖에 나서 곧 없어질 강력 7팀으로 발령받는다. 새내기 팀장이라 팀원들에게 신뢰받지 못하지만 본인도 인정하고 개의치 않는 쿨한 성격의 여자이다. 3년 전 오빠의 죽음을 계속 수사하고 있는 형사이다.

공수철(곽시양)은 전직강력반 형사, 현직은 미남당의 바리스타로 잘생긴 외모와는 안 어울리는 구수한 촌놈 사투리와 아재패션으로 허당미를 발산하다. 남한준의 사건과 연루되어 해고된 뒤 얼떨결에 미남당을 차리는 초석을 만든 인물이다.

남혜준(강미나)은 남한준의 여동생으로 전직 국정원 에이스 해커였으나 지금은 미남당의 정보담당 천재해커이다. 남들 눈에는 대책 없고 철없어 보이지만 남한준과 연루된 사건이 단순하지 않음을 알고 국정원도 미련 없이 관두고 은근히 뒤에서 도움을 주는 정의롭고 의리 있는 여동생이다.

이민경(황우슬혜)은 노블호텔의 대표이면서 남한준의 VVIP 고객이다. 남한준에게 이혼 후 결혼하자고 청혼하면서 남한준의 사건해결에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차도원(권수현)은 신명시 서부지검 형사부 검사로 다재다능하면서 재벌 3세이기까지 한 겉보기 멀쩡한 정의로운 검사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그의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3. 총평

배우들의 우수한 연기력이나 속도감 있는 진행은 재밌었지만 사기 치는 소재는 그래도 거부감이 있다. 해킹해서 고객의 정보를 파악하고 신의 능력인 거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게 계속 거슬린다. 사기꾼에게 열광하며 사기당하고도 믿는 호구들을 탓해야 하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그들만의 방법이라고 합리화시키기엔 많이 부족해 보인다. 그 와중에 사내커플 같은 느낌의 남한준과 한재희의 러브라인도 어색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장인인 서인국, 오연서가 재능낭비했다고 보인다. 개인적인 의견은 로맨스가 예쁘지 않았다. 수사극? 로맨스? 러브라인이 애매하다.

미남당 2가 나올 수 있는 무언가를 남겨둔 결말이었지만 저조한 시청률과 노동법위반 소송이 진행되면서 더 이상 촬영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전체적으로는 가볍게 시간 보내기용으로 보기 좋은 코믹 수사극이지만 너무 무거운 소재의 사건이 깔려있다. 캐릭터들이 유쾌하기 때문에 드라마가 우중충하진 않지만 추천할만하진 않다.

서인국과 오연서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보고 싶은 드라마였는데 중반으로 갈수록 범인을 알게 되면서 긴장감이 떨어진다. 볼거리는 서인국의 해외 패션쇼에서 막나 온 듯한 모델 슈트핏과 황우슬혜의 코믹연기는 보는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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