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조환혼 드라마 [시크릿가든]

큰손언니 발행일 : 2023-02-20

출처 SBS드라마이미지

1. 시크릿가든 소개

출연 : 하지원, 현빈, 윤상현, 김사랑

연출 : 권혁찬, 신우철

극본 : 김은숙

관람등급 : 15+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로맨스, 판타지

스트리밍 : WAVVE

러닝타임 : 60분

회차 : 20회 차

시리즈특징 : 신인배우 이종석, 재벌남과 캔디녀의 환혼 로맨스, 딸바보 아버지의 사위 정하기  

줄거리 : 가난하지만 성실한 스턴트우먼 길라임이 부유하지만 오만방자한 백화점 사장 김주원과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의 판타지 드라마이다. 마법처럼 몸이 바뀌면서 진정한 자아에 대해 성찰하게 되는 인성 성찰 성장 드라마이다.

2. 인물분석

김주원은 부유하고 성공한 고급 백화점의 CEO이다. 이 역은 배우 현빈이 맡았다. 그는 특권층 출신이지만 자신의 불안과 정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완벽주의자이다. 김주원은 처음에는 상류 지위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을 기만하고, 속물적이며, 무시하는 인성이 부족한 젊은 사장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는 천천히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들에게 더 공감하는 법을 배운다. 그의 캐릭터는 복잡하다. 시리즈 내내 영혼이 바뀌고 돌아오고를 반복하면서 김주원은 자아를 성찰하고 성장한다. 자신의 생명도 아깝지 않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아픈 상처가 있는 길라임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숙련된 스턴트우먼이다. 이 주인공역은 배우 하지원이 맡았다. 가난하지만 성실하고 착하고 이쁜 여자주인공에 특화된 배우이다. 그녀는 의지가 강하고 독립적이며 삶에 대해 진실된 태도를 가지고 있다. 길라임은 주원의 부나 지위에도 주눅 들지 않고 재빨리 그를 자신의 자리에 앉힌다. 솔선수범하는 소방관 아버지의 영향으로 용감무쌍하기도 하지만 다정한 여자이다. 그녀의 반듯함과 따듯함이 김주원을 변화시킨다. 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캐릭터이다. 부와 명예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은 너무 비현실적이다. 
오스카는 주원의 사촌이자 유명한 가수이다. 배우 김상현이 잘 소화해 냈다. 그는 카리스마가 있고, 걱정이 없고, 유머러스한 캐릭터로 주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오스카는 드라마에서 김주원과 앞뒤집에 살면서 코믹한 캐미를 제공한다. 그는 또한 그가 극복해야 하는 그만의 개인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연예인으로 살면서 포기해야 하는 것에 상처가 있지만 그의 팬인 길라임을 통해서 오스카도 사랑의 용기를 깨닫게 된다. 오스카는 윤슬에게 용기내고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되찾는다.
윤슬은 오스카의 전 여자친구이자 성공한 사업가로 배우 김사랑이 맡았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의 지위와 인맥을 이용하여 야심차고 교활하게 나온다. 하지만 그녀의 진심은 오스카를 잊지 못하고 아직도 사랑한다. 그녀의 캐릭터는 이 이야기에 많은 갈등을 가져오지만 갈등을 해결하면서 오스카와 다시 손을 잡고 길을 걷게 된다.

길라임의 룸메이트 임아영과 김주원의 비서도 빠질 수 없는 서브 러브라인이다. 배우 유인나가 맡은 임아영은 김주원의 백화점 VIP고객관리실에 근무하는 성실하고 예쁜 친구이다. 배우 김성호가 맡은 김비서는 까탈 부리고 미성숙한 김주원사장 때문에 하루에도 열두 번 참아내는 샐러리맨이다.

3. 총평

일반 사람이 쓰면 오글거리는데 김주원이 말하면 명대사가 된다. 순정만화 같은 김은숙작가의 특유의 대사 스킬이 나온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길라임 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이뻤나?'라고 현빈이 말할 때는 심쿵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패러디는 진짜 보기 꼴 싫다. 또 김주원이 사랑을 알고 잔혹동화 내레이션하는 장면은 가슴이 먹먹하게 만든다. OST가사처럼 이 거지 같은 사랑을 계속해야 하나, 내가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다. 물론 너무 이쁘고 성실한 길라임도 멋지지만 여러 가지 한국정치에 이용되면서 그 이름이 빛이 바랬다. 아쉽다. 20회 차를 보고 또 보면서 앞뒤 복선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는 잘 만든 드라마이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등장인물들의 연결성이나 주인공들의 인성이 성장하는 것이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드라마 OST의 대성공은 이 드라마가 최고일듯하다. 주인공역의 현빈이 부른 한 남자는 원곡을 더 가치 있게 만들어준다. 녹음을 끝내고 운전해서 집에 들어가다가 다시 차를 돌려 아쉬운 부분을 다시 녹음했다고 할 정도로 현빈은 곡에 애정을 보여줬다고 한다. 그걸 듣는 사람들도 알아차린다. 윤상현의 바라본다도 너무 좋다. 이 드라마에 나온 모든 곡이 전부 한국드라마 OST의 레젼드 명곡이다. 부자 사장과 가난하지만 착한 스턴드우먼의 비현실적이고 뻔한 스토리,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황당한 설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빈과 하지원의 시크릿가든은  그들의 인생드라마이고 드라마 중에 명작임에는 분명하다. 이 드라마 이후 더 발전하는 김은숙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게 되는 명작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