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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연애 드라마 [연애대전]

큰손언니 발행일 : 2023-02-24

출처 : 구글이미지

1. 연애대전 소개

출연 : 김옥빈, 유태호, 김지훈, 고원희 外
연출 : 김정권

극본 : 최수영
관람등급 : 15+ (15세 이상관람가)
장르 : 로맨틱, 코미디
스트리밍 : NETFLIX
러닝타임 : 50분
회차 : 10회
시리즈특징 :  계약연예, 여자협오하는 남자배우, 액션 잘하는 여자변호사

줄거리 :  이성에 대한 혐오증이 있는 두 남녀가 만나서 계약연애관계가 되면서 서로의 마음의 병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2. 인물분석

여미란(김옥빈)은 가부장적인 가정환경을 거부하고 정의감에 불타는 여성이다. 나쁜 놈들 앞에서 법보다 주먹이 먼저인 유능한 변호사이면서 액션배우이다. 남성우월주의를 혐오하지만 자유연애를 추구한다. 연애란 남자의 유형을 데이터 수집하기 위한 행위라고만 생각하고 의미두지 않는다. 남성성에 편협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지키고 출세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변호사직업을 쟁취한다. 과한 남성혐오증을 제외하면 배려심 있고 정의로운 멋있는 여자이다.

남강호(유태오)는 명석하고 미담 제조기 인성으로 연예계를 평정한 톱배우이다. 섹시한 외모, 키스명인, 멜로의 신, 로맨틱한 연기 장인 배우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내면은 첫사랑의 상처로 생긴 트라우마로 괴로워한다. 여성과 스킨십만 하면 몸에서 거부증상이 발작처럼 나타나 오랫동안 약을 복용 중이다. 여미란에게만 발작증상이 안 나타나는 경험을 하고 신기해한다. 운명이 나타난 것이다.

도준원(김지훈)은 너무 잘생겼지만 연기력이 너무 부족해 배우의 꿈을 접고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전향한 남강호를 톱배우로 키워낸 사람이다. 소속배우 외에는 이성에게 관심이 없는 경영자이다.

신나은(고원희)은 여미란의 친한 고등학교 동창이고 하우스 메이트이다. 여미란과는 달리 잘생긴 남자에게 금방 사랑에 빠지고 사랑에 거침이 없다. 도원준에게 첫눈에 반해 솔직하게 다가간다. 

최수진(김성령)은 대한민국 제일 잘 나가는 배우이자 재벌며느리이다. 자신의 담당변호사로 여미란을 직접 뽑고 두 주인공이 연결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존재감이 엄청나며 역차별의 일인자이다.

오세나(이주빈)는 10년 넘게 국민 첫사랑으로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여배우이다. 청순가련한 외모와는 달리 남강호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장본인이다.

3. 총평

이 드라마의 중심인 배우 김옥빈은 데뷔 18년 만에 처음 하는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그녀가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준 강렬한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밝고 활달한 여미란은 또 다른 김옥빈의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핑크빗 설렘이 피어나는 로맨스를 김옥빈만의 여미란을 충분히 보여줬다. 액션배우라고 해도 전혀 손색없이 직접 액션을 연기하며 믿고 보는 매우의 자리를 탄탄히 한다.

배우 유태오도 의심하면서 봤는데  한국어 발음이 어색하다기보다 약간 나른한 말투가 잘 어울린다. 멜로의 최적화된 배우로 나오는데 인상 좋은 눈웃음이 따듯해서 매력적이다.

드라마의 내용은 너무 다른 이성이 처음에는 싫어하다가 나중엔 끌리게 되는 공식은 신선함은 없다. 문란한 여자와 폐쇄적인 남자가 만나서 서로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각자의 전 애인들이 하나같이 모지라게 나오는 게 설정은 거북해 보였다.

이 시리즈에 제목을 참 잘 지었다. 두 남녀의 연애관이 바뀌는 과정이 담겨있다.

나쁜 여자 →나쁜 남자→ 착한 남자는 지나쳐도 나쁜 남자는 지나치지 못한다.→반전은 첫인상보다 강력하다.→연애는 실험이고 인생은 시험이다.→팜므파탈 VS 옴므파탈→삼각함수:두 꼭짓점이 가까워지면 한 점은 멀어진다.→나를 변하게 하는 너→너는 나의 그릇, 너에게 담긴다.→뜨거운 안녕

하루 날 잡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로맨틱 코미디이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최수영작가의 예전 작품을 좋아해서 이것도 기대하고 보게 되었다.

비영어권의 나라에서 인기가 좋다고 하니 반응은 나쁘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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